공유 예명 무슨 뜻?
배우 공유가 채정안과의 첫 만남, 부친상 당시 일화를 전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2024년 10월 17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는 '유주 누나 오랜만이야. 17년 만에 재회한 한결과 유주의 못다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공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채정안은 공유와의 첫 만남에 대해 "원래도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 대면한 건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첫 리딩 때였다"고 밝혔습니다.
공유 역시 "채정안은 알고 있었지만, 저도 그때 처음 봤다"며 "첫 촬영이 놀이터에서 둘이 만나는 신이었는데, 우리가 진짜 안 친할 때였다. 극 중에서 굉장히 오래된 사이고, 첫사랑인데 안 친해 보이니까 감독님이 안으라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에 채정안은 "사실 안고 더 어색했다. 이 친구가 낯을 많이 가리고 동생 같았다"며 "지금의 성격이라면 좀 더 깊게 안아줬을 텐데 너를 좀 존중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러자 공유는 "맞다. 어색했는데 누나가 그때 진짜 예뻤다"며 "다들 아시다시피 채정안의 리즈 시절이라고 많이 회자되지 않나. 연기하기가 너무 편했다. 너무 예뻐서 진짜 첫사랑 같았다. 지금 와서 편하게 얘기하지만, 내 첫사랑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적합했다"고 채정안의 미모를 칭찬했습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지니까 이 사람 성격이 보이더라"며 "나나 대중들이 한유주를 보면서 기대하는 판타지가 없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반전 매력을 느꼈다. 이런 외모에 그런 성격이라서 더 호감을 느꼈다. 그래서 누나랑 더 친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채정안은 공유에 첫인상에 대해 "'왜 저러지?'라고 생각했다"며 "전체 대본 리딩할 때 밥을 먹으러 갔다. 다들 식사를 주문했는데 공유가 갑자기 도시락 통을 놓으면서 이걸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 역시 연예인은 다르다고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다만 "그런 강렬한 첫인상이 있었는데 우리는 회식을 많이 했다"면서 "분량이 너무 많아서 매일 촬영하는데 우리가 술자리를 하면 공유가 항상 있었다. 그걸 리스펙트했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에 공유는 "그때 '커피프린스 1호점' 배우들이 다 똑같은 마음이었을 거다"라며 "말도 안 되는 스케줄로 촬영했다. 1시간이라도 더 자는 게 남는 거지만 서로가 좋고 끈끈하니까 자는 시간을 쪼개서 만났던 거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진 않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런 드라마가 잘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유 "부친상 때 채정안 고마웠다"

이후 공유는 채정안을 향해 "누나가 의리는 확실히 있다"며 부친상 당시 일화를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내가 상주였는데 사망신고 등 한번도 안 해본 경험이니까 너무 힘든 거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밑에서 상주가 해야 할 일들을 정신없이 처리하고 올라왔다"며 "원래 3시부터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라서 정신없이 있는데 친구가 오더니 '채정안 선배님 오셨다' 하더라. 장례식 시작 안 했는데 누나가 먼저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공유는 "물론 나는 장례식 처음 치러봐서 잘 모르지만, 아무도 없는 그 큰 홀에 채정안 누나가 앉아있는 거다. 그래서 가서 얘기하고 그랬는데 그때 생각해 보면 너무 고맙다. 누나가 첫번째로 왔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채정안 누나가 그때 촬영 때문에 지방 내려가다가 왔다더라"며 "그 와중에 정신없고 너무 슬픈데 너무 웃긴 거다. 너무 채정안인 거다. 그런데 그게 나한테 너무 힘이 됐다. 그래서 조금 환기가 됐다. 그 와중에 누나가 나를 웃겨주고 가서"라고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들은 채정안은 "나는 좀 창피했던 게 육개장 국물이 빨갛잖나"라며 "사실 내가 입에 좀 묻히고 먹는 편이긴 하다. '장례식장 가면 무조건 먹어야 된다. 그래야 가시는 길 편하게 가신다'고 들었기 때문에 도리상 먹으려는데 국물을 뜨고 먹으려 할 때 '누나!' 해서 '어?' 하면서 돌아봤다. 그 광경이 나도 좀.. 그렇게 인사를 하고 싶진 않았다"고 민망해했습니다.
하지만 공유는 "그게 너무 힘이 됐다. 오히려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는데 누나 보고 약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누나도 나를 위해서 내 앞에서는 더 밝게 했던 거로 알고 있다. 결론은 너무 고마웠고 채정안답게 나를 한번 파이팅을 해주고 가서 그 뒤에 용기 내서 사람들을 잘 맞이했던 것 같다. 너무 고맙고 누나가 의리 있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재차 고마워했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46세(1979년생)인 공유의 본명은 공지철입니다. 과거 그는 자신의 예명에 대해 "부모님의 성을 합쳐 지은 이름인 만큼 큰 의미가 있고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하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공유는 지난 2024년 2월 부친상을 당했으며, 당시 공유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공유 아버지가 향년 78세로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